전국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의 운송거부 사태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포스코 광양제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노조의 운송중단으로 일부 부자재확보와 철강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었으나 원.부재료 재고에 여유가 있어 공장가동에는 지장이 없었다. 또 그동안 제품을 출하할 수 없어 적체량이 2만4천여t에 달했으나 이날 오후 1시부터 출하작업이 정상화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 1천여억원으로 광양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철강 가공업체인 문배철강도 3일간의 출하중단과 20-30%의 가동률 저하로 600여t의 생산차질과 1천500t의제춤이 적체됐으나 피해액은 6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철강업체 관계자들은 "노조의 운송중단이 10일까지 계속됐다면 원.부재료부족으로 조업중단이 불가피했을 것이나 다행히 오늘 협상이 타결돼 큰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