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 1.4분기 대(對) 멕시코 수출은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감소해 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KOTRA 중남미지역본부(본부장 기현서)가 7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나타내기 시작해 1.4분기 전체적으로 작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1.0% 줄어든 데는 이라크 전쟁 등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수입 수요가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의 휴대폰 수출은 317.6% 증가해 5천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자관 및 냉장고 부품 등의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섬유제품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멕시코 경제는 지난해 0.9%의 제자리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의 경우상반기 침체기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2%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