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29일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河北)성 등지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 9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148명으로 늘어났으며 신규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7명이 추가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수가 66명으로 늘어났으며 허베이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북부 지역에서도 각각 1명씩 숨졌다. 위생부는 신규 환자 202명중 베이징 지역이 152명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현재 중국 전역의 사스 감염자수는 3천303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