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각각 8명과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중국 위생부와 홍콩 보건당국이 28일 밝혔다. 중국 위생부는 사스 사망자가 8명 추가 보고되면서 모두 139명으로 증가했으며감염자수도 203명 늘어난 3천106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위생부는 사스 추가 사망자중 3명은 베이징(北京)시에서 숨져 베이징(北京)의사스 사망자수는 59명으로 증가하고 감염자수도 1천199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추가 사망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허베이(河北)성이 3명,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간쑤(甘肅)성이 각각 1명이다. 또 추가 감염 환자 203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이징 96명, 네이멍구 자치구 38명, 산시(山西)성 29명, 톈진(天津)시 21명, 광둥(廣東)성 13명, 허베이성 3명, 허난(河南)성과 간쑤성, 후베이(湖北)성이 각 1명씩이다. 위생부는 사스 의심환자의 경우도 209명 늘어난 2천10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49명이 베이징에서 발생, 베이징의 사스 의심환자수도 1천275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위생부 대변인은 앞서 사스 추가 사망자수를 9명이라고 밝혔다가 위생부 인터넷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추가 사망자를 8명으로 수정, 발표했으나 수치를 수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 보건당국도 사스 감염자 5명이 추가로 숨지고 신규 감염자가 14명 증가해총 감염자수도 1천5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들은 모두 43-82세로 이 가운데 3명은 만성질환 병력을 갖고 있었다고 홍콩 보건당국은 말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사스 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710명이 회복돼퇴원했으며 93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AP.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