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5일 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주에서 마라톤 강화위원회를 열고 이봉주를 비롯한 남녀 5명을 오는 8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마라톤 대표로 확정했다. 최근 기록순으로 뽑은 대표팀 남자부에는 이봉주(2시간8분10초.런던마라톤)와지영준(코오롱.2시간8분43초), 김이용(구미시청.2시간10분9초), 이명승(삼성전자.2시간13분42초.이상 동아마라톤) 등 4명이 선정됐고, 여자에서는 최경희(경기도청.2시간30분57초.동아마라톤)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한편 연맹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기 위한 기록 작성 시기를 2003년 1월부터 2004년 4월로 결정했다. 올림픽에는 남녀 각 3명씩이 출전하는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면 기록에 상관없이 대표로 우선 선발된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