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에서 1천∼3천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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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택업계에선 침체된 분양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상복합 오피스텔도 랜드마크가 될 만한 대규모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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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대단지 공급으로 5월부터 분양시장이 본격 달궈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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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지가 나오나


상반기 중 공급될 대규모 단지는 10여 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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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다음달 6일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인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아파트가 분양 시장의 열기를 점화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5차 동시분양에 나올 중구 신당동 대우푸르지오도 비교적 단지 규모가 크다.


수도권에선 이미 견본주택을 연 경기도 일산 '가좌2차 벽산 블루밍'과 5월께 공급 예정인 양주 삼숭리 'LG자이',용인 동백지구 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 등이 관심 단지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의 경우 25일까지 청약을 받는 신대방동 '성원 상떼빌'과 5월 중순께 선보일 마포구 도화동 '삼성 트라팰리스',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운동장부지에 건립될 '더샵 스타시티'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왜 대단지가 관심인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1천가구 안팎의 대단지 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수익성 환금성 등이 유리한 대단지는 선호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학교 공원 등 주변 환경과 부대시설,생활편의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쏟아질 대단지 아파트들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대형 단지들은 조정을 거치고 있는 신규 분양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부 업체들은 "북핵사태 경제상황 등 외부변수와 분양가 거품론 때문에 분양시장이 더 활기를 띨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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