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대전지역 유통업체들의 매출 둔화가이어지면서 백화점마다 아이디어성 행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 롯데백화점은 대전시티즌 후원 바자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VIP를 위한 각종 초청행사, 자동차 경매행사, 고객 모으기를 위한 실속행사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등을 잇달아 마련키로 했다. 또 영업부분에서는 한정판매, 스페셜데이, 브랜드데이, 직원 원가판매 등 날짜별, 요일별, 세대별로 영업행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다음달 4일 유치부, 초등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이벤트로 '갤러리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백화점에 '어린이 놀이 동산'을 꾸미고 어버이날, 스승의날에도 각종 이벤트와 선물 상품전을 마련해 5월 가정의 달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는복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5월 각종 기념일에 맞춘 이벤트 외에도 여름상품 판매 극대화를 위해 고객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쇼핑행사를 마련해 그동안 매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총력적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롯데백화점 박상배 홍보매니저는 "각종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소비심리라도 회복시켜야 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