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노원구 중계본동 104 일대 4만8천여평(16만㎡)에 2007년 말까지 2천1백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기준을 적용받아 최고 12층에 용적률 2백%까지 건축이 가능하지만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만큼 주변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해 평균 7층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돼 임대와 분양아파트가 각각 절반씩 공급된다. 임대아파트의 10%는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25.7평으로 짓고 18평은 20%, 15평은 40%, 12평은 30%를 각각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말 개발계획을 수립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고 12월에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거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0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가옥주 9백46가구와 세입자 7백57가구가 살고 있다. 토지수용을 전제로 가옥주에게는 분양아파트 입주권이,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 입주권이 각각 주어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