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과학세상] (인터뷰)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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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생활하는 곳곳에 과학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그럼에도 과학기술을 어렵게 느끼고 있지요.특히 과학기술자들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은 "일부에서 과학기술이 개인이나 사회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제는 과학문화를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구축하는 핵심 축으로 삼아 국민의 사고와 행동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으로 변모시켜 나가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과학기술 문화활동 주체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유명 연예인 등을 과학홍보대사로 임명,과학을 널리 알리고 과학전문기자 과학전문 PD 등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과학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립과학관을 과천에 신축,과학문화 확산의 핵심주체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도에 국립과학관을 설립하고 읍 면 동에 생활과학문화센터를 설치해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과학에 접근해나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아동 청소년 주부 직장인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콘텐츠를 과학콘텐츠진흥센터를 통해 제작 보급하겠습니다."
그는 내년 예산에 과학문화사업을 대폭 반영,5년후에는 전체 연구개발 예산에서 3%이상을 과학문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방대학을 지역내 산업기술 개발의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대학의 지역협력 연구센터를 2배로 늘리고 우수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우수 인력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진출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