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은 우리나라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는 지난 11일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사스'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는 사스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66.5%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2.8%였다. 또 `사스를 알고 난 후 이전보다 위생.청결에 신경을 쓰는가'라는 물음에는 66.4%가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사스에 감염될 우려 때문에 쇼핑센터나 극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지는 않았나'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35.5%가 `꺼리게 된 편'이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