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게 김용서 시장의 지론이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첨단 벤처산업을 핵심으로 키워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세부 시책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첨단 벤처산업 유치를 통한 기반구축 △산·학·관 협력을 통한 창업활성화 △수출증대,해외마케팅 지원 △노사화합 등으로 구분된다. 지난해까지 누적액으로 모두 1천1백81억원을 9백5개 업체에 지원하는 등 중기지원의 기본인 육성자금 제공에 힘쏟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기업 특례보증도 활성화되고 있다. 기업지원 하드웨어의 핵심은 서수원권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오는 2005년까지 권선구 고색,오목천동 일대 8만7천여평에 게임을 비롯한 정보통신,바이오 등 첨단 하이텍크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와 공동개발중인 이의동 일대 3백60만평도 수원의 신성장 엔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컨벤션센터와 공항터미널,첨단지식단지,행정타운 등을 조성해 신도시로 개발하게 된다. 수원시는 내친김에 오는 2005년에 '국제 IT산업 박람회'유치를 추진중이다.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기술개발도 핵심 사업분야의 하나. 경기대와 성균관대 서울농생대 등 4개 대학에 입주해 있는 43개 업체가 정보기술과 바이오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