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속에서도 중국 상하이(上海)의 경제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9일 상하이 현지언론들은 올 1.4분기 상하이 국내총생산(GDP)이 1천325억위앤(약 160억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증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보도했다. 1, 2, 3차 산업의 증가폭은 작년동기보다 각각 2.4%, 18.0%, 16.0%씩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업생산총액은 2천299억위앤(278억달러)으로 작년 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7 이후 최고수준이다. 소비품시장의 1분기 판매액도 553억위앤으로 작년 동기대비 9.1% 늘어났으며 특히 음식업에 대한 소비가 급증, 1분기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40.5% 증가했다. 이밖에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48.1%, 휴대폰은 40%, 건축자재는 35%씩 증가했다. 급속한 경제발전과 아울러 상하이의 올 1분기 세금징수액은 612억위앤으로 지난해보다 37.7% 증가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