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81%) 오른 542.92로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2.36포인트 오른 540.92로 출발한 뒤 외국인매도 확대에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다시 올랐다. 개인은 421억원 순매수로 6일째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802억원)에 힘입어 56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1천439억원 순매도로 1천억원 이상 강한 매도세를 나흘째이어갔다. 의약품(3.77%), 건설업(3.60%), 전기가스(3.00%)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1.24%), 종이목재(-1.14%) 등 일부는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31개(상한가 7개)로 내린 종목 228(하한가 8개)보다 많았고 64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3.15%), 한국전력(2.56%), KT(1.81%), POSCO(1.02%) 등은 강세였으나 외국인 매도로 삼성전자(-1.76%), 국민은행(-2.67%), 현대차(-0.65%) 등은 약세였다. SK글로벌은 손실규모가 늘 수 있다는 우려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6억2천927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박스권 하단에서 차익실현을 노린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바그다드 공격 임박으로 인한 미국 나스닥 선물 강세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