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cdma2000-1x용 칩을 탑재한 이동전화 단말기를 개발, 이달 중 KTF[32390]에 공급키로 했다고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0년 `에스콤5000' 프로젝트로 명명된 3세대 독자칩 개발에 착수, 3년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일단 국내 시장에서 테스트한 뒤 해외수출용 모델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0년대 독자적으로 개발한 2세대 휴대폰용 칩을 탑재한 이동전화단말기를 국내 시장에 100만대 가량 공급했으나 국내 업체들에 칩을 독점공급하고있는 퀄컴과의 관계를 고려해 휴대폰용 칩 사업을 축소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