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시 이라크군이 화학무기등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방의 한 고위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 "감청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입수하고 있지만 바그다드를 지키는 공화국수비대가 연합군 진격시 화학무기 등을사용하라는 명령을 지휘부로 부터 받았다는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또 중앙정보국(CIA)이 대량파괴무기 제조시설로 지목한 16곳 중 2곳이 연합군에의해 장악됐지만 대량파괴무기를 제조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미 CBS 방송은 "이라크군 지휘부가 바그다드 주변에 한계선(RedLine)을 그었다"며 "이는 연합군이 이 선을 넘어 넘으면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