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3일로 예정된 로마 회동에서 이라크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AFX통신에 따르면 벨테케 총재는 분데스방크 연례 결산 발표장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라크전쟁이 국제 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내주로 예정된 ECB 총재회의까지 이라크전에 따른 여파가 분명해지지 않을 경우, ECB는 상황을 평가하겠지만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