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장난감에 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청소.살균.소독해 주는 서비스업체 "클린토이"가 소비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난감은 아이들의 지능개발과 정서함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 가정에 1~2명의 자녀만 낳아 기르는 추세여서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단순 놀이대상이 아니라 친구와 같은 존재로 부상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장난감을 매개체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에는 각종 세균과 진드기 등이 눈에 안띄게 묻어있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어른에 비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천식,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특히 놀이방 유치원과 같이 여러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는 그 심각성이 훨씬 더 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 가정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전문 장비나 약품이 없고 엄청난 양의 장난감으로 인해 효과적인 청소.살균.소독이 어렵다. 클린토이는 바로 이런 틈새시장을 겨냥해 생겨났다. 지난 2월에 서비스에 나선뒤 보름만에 2개 가맹점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1천2백만원대의 저렴한 창업비용과 무점포 사업이라는 강점이 그 배경이다. 본사는 클린토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과 저렴한 이용요금을 꼽는다. 유치원,놀이방,사설학원,소아과 및 치과,음식점,대형 쇼핑센터,일반가정 등 세균에 노출된 장난감 및 어린이용품들이 있는 모든 곳이 클린토이의 영업대상이다. 현재 전국의 유치원,놀이방,사설학원만 5만개 이상이고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를 둔 가정이 5백만 가구 이상이다. 클린토이 서비스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섭씨 2백60도 전후의 고온 스팀을 사용해 묵은 때와 크레파스,낙서 등을 청소하고 세균을 살균한다. 2단계로는 세균생명의 근원인 DNA를 파괴하는 자외선 멸균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세균번식을 방지하고 천연허브를 첨가해 향기효과를 도입한 항균처리 단계가 진행된다. 서비스 요금도 저렴해 3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일반 가정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본사는 설명한다. 서비스 이용 및 가맹문의는 전화(02-703-6869)나 인터넷 홈페이지(www.cleantoy.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