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야 3당은 1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생 경제대책협의회를 열어 최근 불안한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여야정협의회에선 ▲이라크 전쟁 임박에 따른 유가상승과 이로 인한 물가 및 국제수지 대책 ▲기업투자 의욕 제고 대책 ▲가계부채 대책등을 중점 논의한다. 환율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대책과 내수시장 위축과 관련한 소비진작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외국인고용허가제와 주5일 근무제, 집단소송제 등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주요 대선공약의 4월 국회 입법을 위한 정책조율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 의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의 불안한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윤진식(尹鎭植) 산자,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민주당에서 정세균 의장,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선 이상배 의장,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이, 자민련에선 정우택(鄭宇澤) 정책위 의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