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시장에서도 모델하우스가 등장했다.


준공된 뒤에 사무실을 어떻게 꾸며 활용할 수 있는지를 2년이나 앞서 보여주겠다는 적극적인 마케팅이다.


경기도 일산 백석동 인근에 들어서는 '동문 굿모닝타워'가 업무용 빌딩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모델하우스는 동문건설이 상설전시관으로 활용 중인 호수공원 인근 장항동에 마련됐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내부 장식이 다른 53평형 유닛 2개가 설치돼 있다.


같은 구조지만 소비자가 더 큰 평형을 원할 경우 벽을 없애고 확장할 수 있는 '모듈방식'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유닛은 소회의실과 사무공간,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바닥에 예비 관로(管路)를 설치,입주자가 사무실을 확장해도 컴퓨터 네트워킹과 내선전화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또 업무용 시설에 들어설 벤처기업 고객을 위해 초고속광케이블을 설치,동영상 및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바닥에는 콘센트나 전화잭을 꼽을 수 있는 시스템 박스가 설치돼 책상 컴퓨터 전화기 등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로는 입주자 전용 체력단련장(지하 1층),옥상공원,테라스(10층) 등이 갖춰진다.


또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와 분수대가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 들어설 이 오피스빌딩은 지하 3층,지상 10층 건물로 23∼56평형 2백4실 규모다.


분양가는 평당 3백20만원선이며 분양가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입주는 2005년 5월 예정이다.


(031)906-0009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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