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특허심사 처리기간을 현행 22.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시키겠습니다. 또 특허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정보가 국내 산업기술과 과학기술의 연구개발(R&D)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는 나침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동만 신임 특허청장(54)은 "특허심사 처리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2007년엔 1년 이내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심사에 필요한 선행기술조사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2007년까지 심사관 5백여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과 개인발명가들이 산업재산권을 쉽게 따고 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특허업무는 산업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급급해왔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R&D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그는 "각종 인프라를 1백% 활용,지방을 대상으로 한 특허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방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청장은 "발명의 달인 5월에 서울 역삼동에 마련중인 한국지식재산센터를 개관,특허청 서울사무소를 비롯 발명진흥회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을 이곳으로 모으겠다"며 "이를 통해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