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캐피털은 26일 노무현 정권이 반 시장적 급진 개혁은 안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염려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5일자 보고서에서 인수위, 공무원, 기업인 등과의 논의 끝에 새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미닉 드워-프레꼬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새 정부가 반시장적 급진개혁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설사 추진한다해도 소수정당이기 때문에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에 대한 수사는 정부가 기업 투명성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인만큼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그는 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노동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경제 효율성보다 평등을 우선시하지는 않을 것이며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영화도 계속 추진될 것이며 조흥은행의 경우 매각이 지연되고 있지만 인수위 관계자들은 아직 신한과 협상이 유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