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골퍼 겸 개그맨인 최홍림씨(동서울레스피아)가 '2003 한국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최홍림씨는 지난 20일 제주도 중문CC에서 열린 '엘로드배 연예인 라이벌 스킨스' 18홀 결승전에서 가수 권인하씨(핸디캡 5)를 7홀차로 꺾고 우승하며 연예인 골퍼 중 최강자임을 보여줬다. 최씨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한국오픈(10월 개최 예정) 출전권을 받았다. '연예인 세미프로 1호'인 류용진씨를 비롯해 탤런트 홍요섭·이영범씨,개그맨 김장렬·홍기훈씨,전 육상선수 장재근씨,고려대 농구감독 이충희씨 등 내로라하는 골퍼들이 출전한 이번 대결은 태국과 제주도를 오가며 토너먼트로 펼쳐졌다. 최홍림씨는 "올해 프로골프 2부투어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이며 시드전에도 합격해 정규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며 "동료인 김국진씨도 올해 세미프로에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