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가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계열 3개사를 출자전환한 뒤 주식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19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올해중 대우계열사에 대한 정리방안 등을 보고했다. 공사는 우선 대우종합기계[42670]는 특수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뒤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인수.합병(M&A)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한 대우종합기계는 장래매출채권과 연계한 유동화증권(ABS)발행을 추진했으나 산업은행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중단됨에 따라 신탁방식을 활용한 다단계 ABS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즉 저등급의 장기채권을 신탁방식으로 2단계 기간으로 구분해 유동화기간을 축소하고 신용등급을 향상시켜 유동화할 방침이다. 또 대우조선해양[42660]은 산업은행과 연계해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매각키로 했으며 대우건설[47040]은 워크아웃 졸업후 M&A를 통해 주식을 매각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핵심사업부문을 대우일렉트로닉스에 영업양도한 대우전자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대우인터내셔널[47050]은 경영정상화로 상반기중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해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