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우주 산업은 12일 신규 비행기 주문 및 탑승예약 감소로 올해 4천명이 실직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독일우주항공산업협회(BDLI)는 항공기 제조.공급업체의 수익률이 연속 2년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부문 실직자가 4천명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너 헤르트리흐 BDLI 회장은 전세계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위기가이르면 내년에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항공산업은 작년에 항공기제작업체 등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약 7만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1천750명이 해고됐으며 수익률은 153억 유로로 7.9% 줄었다. 한편 유럽 항공기제작 컨소시엄 에어버스가 올해 여객기 인도 목표 300대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에어버스 모회사 EADS 공동회장인 라이너 헤르트리히가 12일 말했다. 그는 BDLI 연설에서 작년에 303대를 인도하고 올해도 300대 인도를 계획하고 있지만 항공업계의 현재 위기 심화 등으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dpa=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