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가 쌍용양회의 계열사인 용평리조트의 새 주인이 됐다. 세계일보는 쌍용양회로부터 용평리조트 주식 1천7백80만주를 주당 5천원, 총 8백90억원에 인수, 전체 지분의 91.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일보는 다음달 말까지 쌍용양회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세계일보는 쌍용양회가 지난 10∼11일 일반공모를 통해 매각한 용평리조트 전체 주식의 53.2%인 2천20만주(처분금액 1천10억원) 가운데 1천6백98만주를 취득한데 이어 이날 나머지 잔여주식 46.8%(1천7백80만주)를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75년 한국 최초의 스키장으로 개장한 용평리조트는 18면의 슬로프와 15기의 리프트, 1기의 곤돌라,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갖춘 종합휴양시설이다. 용평리조트는 호텔 콘도 유스호스텔 등 모두 1천78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