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유력매체 및 기관으로부터 경영투명성 등 여러 부문에서 최고기업으로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금융전문 월간지인 '더 애셋(The Asset)'지로부터 국가별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에서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기업으로 삼성전자 외에 국민은행 KT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등이 선정됐으며 특히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는 'Rising Star(우수중소기업)'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애셋지는 10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1백45개 투자기관의 CIO(최고투자책임자) 및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기업의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 접근용이성 등을 조사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 잡지는 홍콩 런던 뉴욕 등 금융계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지로 CIO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CEO 등 약 6만여명이 구독하는 영향력이 큰 잡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도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1백대 기업인(이건희 회장·32위) 및 기업(42위)으로 뽑혔다. 파이낸스아시아 IR매거진 등도 지난해 말 삼성전자를 각각 지배구조 및 주주가치 극대화 1위 기업으로 선정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