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의 계열사인 용평리조트가 세계일보에 매각됐다. 쌍용양회는 지난 10∼11일 일반공모를 통해 용평리조트 전체 주식의 53.2%인 2천20만주(처분금액 1천10억원)를 분할 매각한 데 이어 12일 세계일보와 나머지 잔여주식 1천7백80만주를 8백9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일보는 일반공모에서 1천6백98만주를 취득한 데 이어 1천7백80만주를 추가 취득함으로써 전체 지분의 91.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으며 다음달 말까지 쌍용양회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쌍용양회는 이번에 용평리조트를 매각한 것은 채권금융기관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양해각서(MOU) 약정상의 지분매각의무에 따른 것이며 총 매각금액 1천9백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