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자동차 등 3사는 지난해 합작설립한 승용차엔진 생산법인의 공장부지로 미국 미시간주의 던디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이 공장의 부지는 30만평이다. 3사는 합작공장에서 배기량 1.8ℓ,2.0ℓ,2.4ℓ의 4기통 가솔린엔진 등을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엔진생산은 현대차가 내년 3월,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5년 6월,미쓰비시는 2006년 3월에 각각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엔진을 차종별로 적용하는 각사의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합작공장 건설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의 신형 엔진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어 엔진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