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13일부터 각종 수신금리를 0.2∼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1년짜리 정기예금은 연 4.3%, 3년짜리는 4.7%로 인하한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레저서포터스 정기적금'은 1년제를 연 4.6%, 3년제를 5.3%로 내린다. 경남은행도 14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 1년제는 연 4.4%로, 2년제는 4.7%로 떨어진다. 정기적금의 경우 1년제는 5.0%에서 4.8%로, 2년제는 5.3%에서 5.1%로 각각 내려간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11일 가계우대 적.부금을 1년짜리는 4.7%, 3년짜리는 5.2%로 0.1%포인트 인하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5.1%로 내렸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4.8%에서 4.7%로, 3년제는 4.9%에서 4.8%로 0.1%포인트씩 낮췄으며 1년짜리 정기적금도 5.5%에서 5.3%로 낮췄다. 제주은행은 이달초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기존 0.5%에서 0.2%로 일괄 낮춘데 이어 다음달초 금리를 또 한차례 내릴 방침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