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2일 애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은닉한 혐의(살인 등)로 하모(25.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7일 오후 10시께 애인 김모(27.여)씨 집에서 말다툼하다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장롱안에 옮겨놓고 나흘간 은닉한 혐의다. 하씨는 최근 김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가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는 등 자신을 욕하는데 격분, 이같이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