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5시50분께 남제주군 화순항 남쪽 1마일 해상에 긴급 피난중인 중국 선적 어선 노영어1594호(84t.승선원9명)가 유성혼합물질 50ℓ를 바다에 버린 것을 적발, 검거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화순항 남쪽 해상에 긴급 피난했던 이 어선은 기관실에 고여있는 유성혼합물 50ℓ를 해상에 배출시키다 경비정에 발견돼 검거됐다. 해경은 이 어선을 화순항으로 압송, 선장 이용비(34)씨를 해양오염 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