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2월에는 비관론에 빠지기보다 증시반전의 시나리오를 생각할 때라며 단계적인 투자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지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연초의 630포인트 단기지지대를 하향이탈하며 투매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그려보는게 덜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라크 전 해소 기대, 달러약세의 단계적 진전, 반도체가격 하락 후 안정, 기업실적 하향조정 일단락 가운데 일부가 실현되거나 그 조짐이 보인다면 주식시장에서 상승모멘텀 형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박스권내 단기매매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주식시장이 박스권 하단에 진입한 만큼 2월에는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3개월 종합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로 580-70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580선에서 매수비중을 늘린 뒤 한 차례 정도 추가매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