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행장 홍성주)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작년(60억원)보다 3백90억원 늘어난 4백50억원으로 책정했다. 전북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갖고 올해의 경영목표를 △순이익 4백5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1.21% △총자산이익률(ROA) 1.12% △자기자본이익률(ROE) 27.11% 등으로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또 올해 안에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분사, 기본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주 행장은 "전북은행은 IMF 이후 4천억원에 달하던 부실채권을 공적자금 투입없이 작년에 모두 털어내는데 성공했다"면서 "특히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전년의 4%대에서 1%대로 크게 낮춰 국내은행 최고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