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3만가구이상씩, 오는 2012년까지 모두 31만7천가구의 장기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道)는 차기 정부가 앞으로 5년간 건설하기로 한 임대주택 50만가구가운데 30% 가량을 도내에 건설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또 올해 안성 공도택지개발지구에 1천50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기지방공사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럴 경우 도는 2006년까지 매년 3만가구씩 도내에 모두 12만가구의 임대주택이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년뒤인 2012년까지는 31만7천여가구가 건설돼 총 주택수에서 임대주택이차지하는 비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국민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이 수행하고있는 '도내 임대주택 확충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3월 제출될 경우 이를 토대로장기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유럽 선진국의 경우 임대주택 공급비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임대주택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