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400만 화소급 고해상도를 갖추고 세계 최고급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모델명 Kenox V4)을 개발, 국내외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케녹스 V4는 광학 3배 줌(필름 카메라 환산기준 초점거리 38㎜~113㎜)기능에 디지털 4배 기능까지 추가돼 최대 12배 줌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가로 105.5㎜, 세로 54.6㎜, 폭 38㎜의 크기로 무게는 165g이며 기존 제품보다 가볍다. 특히 400만 화소급 고화소 CCD와 세계 수준의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 화질을 높였으며 기존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흑백이미지나 석양이미지 등 다양한 사진 효과기능을 도입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전지를 비롯, 9지의 전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약140분, 280장의 연속촬영이 가능해 전원 걱정없이 어디서나 사진촬영이 가능한 것도특징이다. 또 기본적인 동영상 촬영기능 이외에 최대 2시간동안 음성만을 따로 녹음할 수 있는 보이스 레코드 기능과 일반 촬영사진에 최대 10초간 음성을 추가하는 보이스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보이스 리코더나 디지털 캠코더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에 따라 촬영 기능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마이 셋'기능도 추가됐으며 '원 터치 재생기능'이 있어 카메라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촬영한 사진을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소비자 권장가격은 60만원 안팎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10개월 동안 30여명의 연구진과 5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것으로 향후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