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저밀도지구 내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을까.' 16일 서울 서초구청에 따르면 반포저밀도지구 내 5개 단지의 안전진단 심사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반포저밀도지구에서 1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포주공1,반포주공2,반포주공3,한신1차,미주 등 5개 단지는 먼저 육안으로 정밀안전진단 실시여부를 판정받는다. 강남구(은마,개포주공2단지 등)와 강동구(고덕주공1,고덕시영 등) 소재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안전진단 단계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신 뒤여서 이들 단지 조합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반포지구 내 아파트는 강남 및 강동구 소재 아파트 단지와 달리 △택지개발지구에 속하지 않는 데다 △다른 4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무난히 통과한 뒤라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재건축조합들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원론적으로는 이 단지들도 안전진단 통과를 1백%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초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는 19명으로 구성된 안전진단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