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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수원 분양권시장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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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과 수원 지역의 분양권 시장이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원에서는 최근 1주일 새 일부 아파트의 분양권값이 1천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또 인천은 동시분양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지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인천과 수원지역의 지난달 집값 움직임이 정부의 '투기지구' 지정요건을 갖추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단타족(族)'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기지구 지정요건에 해당된 인천과 수원=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과 수원의 집값 상승률은 각각 0.69%와 1.31%를 기록했다.


    이는 소득세법상 투기지역 검토대상 요건 가운데 하나인 '전달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0.15%포인트) 이상 높은 곳'을 충족시킨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


    실제로 정부는 이달 하순께 '부동산 가격 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원,인천,울산,경남 창원,전북 익산 등 5개 도시의 투기지구 지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때문인지 인천과 수원지역의 발빠른 투자자들이 분양권 매도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시장동향=지난해 9월 분양돼 한 때 프리미엄(웃돈)이 2천3백만∼3천2백만원까지 올랐던 수원시 율전동 벽산블루밍(34평형)은 지난주 7백만원 안팎으로 값이 떨어져 1억6천6백만∼1억9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당수동 한라비발디1단지 25평형도 4백만원 정도 떨어진 1억1천만∼1억2천만원에 분양권값이 형성됐다.


    이밖에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구 간석동 현대홈타운 27평형의 분양권이 1천만원 정도 하락한 1억6천만원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수원 율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뛰어나 작년 말까지만 해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던 주공아파트도 최근 들어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매수세가 뚝 끊겨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기지구 지정이 분양권시장에 영향 미치나=투기지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와 달리 분양권 거래가 규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는 등 투자여건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은 높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투기지구로 새로 지정되고 정부의 감시가 강화되면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분양권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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