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가입을 사실상 동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울펀슨 총재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앞두고 가진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 합의를 깨고 핵개발 재개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가입 문제는 지극히 복잡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은 지난 수년간 한국의 햇볕 정책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대응해 북한의 가입을 진지하게 검토해 왔다. 또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에북한 대표를 옵서버로 초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