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NHN㈜(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지난해 11월27일부터 한달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서류접수를 한 결과 137명 모집에 모두 1만4천369이 지원, 1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채 지원자들은 경력지원자가 6천758명, 신입지원자가 7천611명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네트워크 관리자가 634명, 웹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414명, 주니어네이버 서비스 기획 352명, 게임기획이 349명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특히 검색서퍼(surfer) 부문 지원자는 2명 모집에 343명이 몰려 1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NHN은 이들 지원자 가운데 700여명 정도를 뽑아 2차에 걸친 면접을 거쳐 이달 중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NHN은 지난해 3월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는데 당시 80명 모집에 7천840명의 지원자가 몰려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을 운용하는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이 지난해 11월 공채를 실시한 결과 20명 모집에 7천531명이 지원, 3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NHN은 이번 공채에서 일단 인원을 뽑고 팀으로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12개 분야로 나눠 지원토록 하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팀을 소개하고 지원자격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 지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NHN의 김정호 이사는 "포털업체는 전문분야가 세분화된 직종의 하나"라며 "서비스 기획자나 검색서퍼 등 새로운 전문분야에 대한 지원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NHN의 네이버사이트(www.nav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