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국제테러조직의 궁국적인 테러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조지프 리버맨 미국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이 29일 밝혔다.

리버맨 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카타르 지도자들과의 연쇄회담 및 걸프지역 주둔 미군 격려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004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지명전에 나설 유력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정통 유대교도이다.

리버맨 의원은 이슬람교에는 소수 급진세력과 말없는 다수세력 간에 불화가 있다면서 "이슬람 세계 내에서 내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카에다가 미국을 인정사정 없이 공격했지만 최종 목표는 사우디아라비가 틀림없다"면서 "그들은 분명히 미국을 정복할 의도는 없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정권을 전복시킬 뜻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텔아비브<이스라엘>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