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파업,이라크전쟁 우려감 고조 등으로 2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뉴욕 BNP파리바 석유중개업자인 톰 브렌츠는 "유가추세가 여전히 상승국면"이라며 "베네수엘라 파업이 계속된다면 배럴당 34달러(24일 31.97달러·WTI기준)까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난 2일 이후 유가는 17% 급등했으며,올 들어서는 60%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1백50만∼1백70만배럴을 감산키로 결정한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