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은 세계 제2위 D램생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SSB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올 회계연도 1.4분기 적자 폭이 예상보다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당초 설정한 14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추는 동시에 2.4분기의 주당 적자 전망치도 0.18달러에서 0.42달러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SSB의 조너선 조셉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절적인 수요 요인과PC시장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신제품 개발과 관련한 경쟁력에서도 뒤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말로 끝난 올 회계연도 1.4분기에 3억1천590만달 러(주당 5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천590만달러(주당 44센 트)보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