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신사복 신개념 로드숍인 '타운젠트 밸류'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매장을 열었다. 타운젠트 밸류 삼성점은 1백20평의 대형 매장에 정장 캐주얼 잡화 등을 사이즈별로 전시·판매한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카페도 운영한다. 영업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여서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타운젠트 삼성점은 개점 기념으로 모든 구매고객에게 타운젠트 밸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준다. 또 구매금액에 따라 차량용 쿠션(15만원 이상),보졸레누보 와인·캔들 세트(25만원 이상)를 선물로 준다. 타운젠트 밸류는 LG패션이 20,30대 젊은 비즈니스맨을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가격을 두 가지(신사복의 경우 16만원·26만원)로 한정하는 이른바 '투프라이스숍' 형태로 운영,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구로점 안양점 성수점을 잇달아 열었고 신세계 이마트 2개점(은평점 성수점)에도 입점했다. 매장당 일평균 매출은 1천만원이 넘는다. LG패션 홍보팀 서영주 팀장은 "삼성점에 이어 이달 중 대구 동성로에 매장을 추가하는 등 전국 주요 상권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라며 "2004년까지 가두점과 할인점을 양대축으로 30∼40개 유통망을 확보해 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