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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매가 30% 전셋값 15% 뛰어..올해 아파트 시장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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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햇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3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전셋값은 매매값의 절반 수준인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2000년과 2001년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의 2배 수준이었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발표한 '2002년(2001년 12월28일∼2002년 11월29일) 아파트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작년보다 29.28% 올랐다. 서울 이외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분당 등 5개 신도시 24.5% △수도권 22.2%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2%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작년 대비 올 한해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 14.0% △5개 신도시 7.8% △수도권 12.87% △전국 13.07%로 조사됐다. ◆매매=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체 아파트 매매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예로 들면 39.4%의 상승률을 기록,일반 아파트(27.8%)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 가격차도 더욱 크게 벌어졌다.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강남구(1천7백43만원)와 금천구(5백83만원)의 가격차이(1천1백60만원)가 지난해의 7백91만원보다 휠씬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과천 성남 광명 등 재건축 아파트의 밀집지역과 구리 안산 등 택지지구는 강세를 보인 반면 용인 광주 파주 등 그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분양권=올 한햇동안 분양권값은 지역별로 서울이 21.6%,수도권이 19.3% 올랐다. "연간 상승·하락 추이가 매매가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부동산114측의 설명이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수도권에서는 부천(32.58%),안산(32.28%),파주(26.27%),구리(26.22%),인천(23.03%)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신규분양=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 1순위 경쟁률은 평균 66.6 대 1이었다. 평형별 기준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3개 아파트는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3차 32평형(5차,8백90.5 대 1)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32D평형(5차,8백6.6 대 1) △강남구 삼성동 삼성1차금호베스트빌 28B평형 (3차,8백5 대 1) 등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의 경우 강남이 평균 1천3백77만원을 기록한 반면 노원구와 금천구는 5백36만원선으로 조사돼 지역별 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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