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닌 상가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를 마련한 업체가 등장해 화제다. 서울 동대문 청평화시장 뒤 한국담배인삼공사 성동지점 부지에서 패션전문 도매상가 '디오트'를 선보인 쌍용건설은 현장에 연면적 6백평 규모의 3층짜리 모델하우스를 건립했다. 이 모델하우스 1층에는 시행·시공사 홍보관이 마련돼 있고 2층은 상가 샘플매장,3층은 상담실로 꾸며졌다. 인근 도매상가 상인이 잠재 수요자여서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30분부터 밤12시 이후까지로 늘려 잡은 게 특이하다. 이 회사 류병모 부장은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새벽에 찾는 지방 손님이 많을 경우 연장 운영도 고려할 것"이라며 "새벽에 활기를 띠는 상권이어서 분양팀들이 이른 새벽에도 손님을 찾아나서는 새벽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02)2232-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