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은 3일 `청운산악회' 회원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 산악회가 만약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된다면 이용준 상임고문 등 몇분이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산악회 전체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 행(金 杏)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상임고문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대선기획단장은 대학 동기동창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적 친분에 따른 입당임을 강조한 뒤 "회원수도 1만6천여명이 아니라 2천500여명 수준의 순수 산악회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고문이 통합 21의 신당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이 고문이 이번 대선에서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온 적이 있으나 정 대표가 별로 탐탁지 않게여겨왔고 산악회에 대해 아는 바도 없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운산악회는 지난달 20일 중앙선관위로부터 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사조직으로 분류돼 폐쇄명령을 받았으며 이 상임고문은 지난 92년 대선 당시 고 정주영 회장이 창당한 국민당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