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정 = 노 후보는 지난 1월 DJ의 자산과 부채를 승계하겠다고 했다가 난 꾀가있어서 자산만 상속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지난 6월 DJ를 밟고 넘어가겠다고 하고11월엔 `탈DJ' 할 일 없다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지난 90년 부산시민 자존심 팔았다. 정계은퇴하라하고 지난 대선 기간엔 식견이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했다. 경선후 후보로 지명되고나선 `YS 시계'를 자랑했다. ▲노 = 대원칙이 오락가락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과 저를 비교할 때 저는 야박한 짓은 하지 않았다. 민주당 책임 짊어지겠다고 하고 꿋꿋하게 지키고 이름만 바꾼다는데 신의를 어기면 안된다고 했다. 실천이 중요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선 애증이 교차한다. 정치에 진출시켜줬고 3당 합당으로 원칙을 깨 나와 갈라져 적대하다가 민주세력 분열이 역사의 비극이어서 은퇴뒤라도 손잡게 하려고 찾아갔다. 정치는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하는 것이다. 잘못됐다고생각 안한다. ▲정 = 정계은퇴하고 용서를 빌라 하는 것이 애증이 교차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헷갈릴 수 있다. ▲노 = 3당 합당 이후 3김 청산 주장하다가 다시 김대중 대통령의 평민당과 통합하고 다시 청산 요구하고 다시 합하고 그랬다. 정 후보와도 정치적 견해 달리하다더 큰 뜻을 위해 같이 하는 것이다. 굳이 그렇게 말하면 정 후보도 이회창 후보, 4자연대, 장세동씨와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일관성 문제 지적받을 수 있다. 정치부분에 있어 국민의 가장 큰 관심은 부정부패, 친인척 비리다. 한국정치에서 오랫동안 부패의 가장 심각한 것은 정경유착이었다. 실제로 정 후보가 대통령 되면 친인척 관리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도장 하나 잘 찍으면 친인척이 수백억, 수천억원 이익 보는 지위에 있고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비자금, 주가조작 사건이 있어지도자로서 부정부패에 확연하게 단절해 일처리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 = 이회창 후보는 벌써 정경유착이 돼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대선에서 국세청 동원해 서상목 의원을 희생시켰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벌기업이 나한테 돈 가지고 오겠느냐. 아마 제일 없을 후보라고 확신하고 있다. 노 후보가 주가조작 얘기했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회창 후보가 불쌍한 사람 이익치를 불러다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시켰는데 100% 한나라당 공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말이 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다. 운을 떼어 나를 겨냥하지 말고 한나라당과민주당이 국정조사 실시해야 한다. ▲노 = 주가조작에 정 후보 가담 안했다고 생각하나 정 후보 회사에서 1천800억원이 빠져나갔는데 몰랐다 하니 믿지 않는 사람이 상당히 있다. 담당 이사가 지금은잠적했다고 하지 않나. 진위를 떠나 국민이 이점에 의혹을 가지지 않느냐. 의혹이있는 것이 문제다. 결백해도 의혹이 있으면 어려운 것 아니냐. ▲정 = 노 후보가 기업을 안해봐서 의혹이라면 믿는 것 같다. 앞으로 주간지에의혹기사가 나면 나에게 전화해라. 설명 잘 해주겠다. 1천800억원 빠져나간 것이 아니다. 돈 그대로 있다. 빠져나갔으면 내가 여기 있을 수 없다. 배임죄가 된다. 전혀틀린 표현이다. 제가 도장 찍으면 수백억원 이익 줄 수 있다고 했는데 현실에 안맞는다. 현대자동차가 큰 회사인데 지분 60%가 외국인이고 노조는 민노총 소속이어서권영길 후보 지지하는데 내가 권영길 후보를 지원할 필요 있나. 노 후보는 과거 파업현장 가서 국회의원, 대학교수, 사장 물놀이 가서 빠져 죽어도 된다고 했는데 당시 국회의원이었다. 빠져죽을 각오도 했는가. ▲노 =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한 얘기다. 노동자도 중요하고 제대로 대우 받아야한다. 과장해 얘기하면 국회의원, 대학교수 잠시 없어도 나라가 굴러가지만 노동자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고 격려한 것이다. 그 자리에선 적절한 얘기였다. 국민학교동창생 만나 마음 편하게 한 얘기를 국정의 장에서 얘기한 것처럼 비판하면 그 비판면할 사람이 없다. 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된 사람인데 그 정도 분별도 안되는 사람이 뽑혔다면 민주당, 국민도 부끄러운 일이 된다. 그런 일 갖고 시비 삼지 않으면좋겠다. ▲정 = 전 근로자 여러분이 산업전사다. 근로자 여러분 때문에 서울에 있는 사람이 잘 산다고 말한다. 다 빠져죽어도 된다는 것과 다르다. 무책임한 말이다. 오는 2008년이면 국회의원 임기와 대통령 임기가 같이 시작된다. 2004년 국회개원할 때 개헌안 발의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한다. ▲노 = 내가 발언하는 것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대우조선 노사분규 중재해 파업 원만하게 해결했고, 대우자동차 문제가 노동자의 매각반대로 교착상태였을때 노동자 설득해 일이 잘 풀리게 했다.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들지 않는다.걱정 마세요. 정 후보에게 빠지라고 안 할테니. 2004년 개헌 문제는 저도 2007년 개헌 계획을 갖고 있다. 국민통합이 제 구호인데 정 후보가 당명으로 썼다. 국민통합과 관련해 그전에도지역감정 있었지만 90년 3당 합당이 가장 결정적이다. 그때 정 후보는 민자당에 참여했다. ▲정 = 그당시 평민당만 빠지고 민정당 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했다. 그분들 표현이 북에는 노동당이라는 강력한 당이 있는데 우리는 4당이 분열돼있다. 어떻게 통일에 대비하나. 강력한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 취지가 좋아서. 평민당만 의도적 고립시키려 했다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88 올림픽 성공이후 여소야대 됐다. 국가발전 열기로 못 이어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노 = 언제든지 사람은 과거의 잘못했던 것을 바로잡으면 된다. 사실 정 후보가 국민통합 잘하려는 마음 알겠는데 남들이 보기엔 민정당 광주학살도 있었는데 민정당 2번씩 공천에 실패하고 민자당 합당하고 호남 도와줄만 한데 한번 도와준 적도없다. 국민통합하고 나오는데 좀 이상하죠. ▲정 = 주간지 많이 보나 보다. 공천신청한 것 없다. ▲노 = 주간지가 아니라 중앙일보다. ▲정 = 그것도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 미심쩍은 것 있으면 전화달라. 3당 합당에 평민당이 빠졌는데도 호남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발언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