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맞닿은 '은화삼 샤인빌' 기업 영빈관으로 쓸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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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남동에 있는 전원주택 단지인 '은화삼 샤인빌'은 은화삼골프장 3번홀과 맞닿아 있다.
은화삼 샤인빌 일부 주택 2층 베란다에선 3번홀 그린을 손금보듯 내려다볼 수 있다.
샤인빌을 분양중인 화삼개발은 최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을 기업의 영빈관처럼 활용해 보세요"라는 내용의 우편광고물(DM)을 보냈다.
샤인빌이 골프장안에 있는 전원주택인 점을 감안, 고안해낸 분양마케팅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고 화삼개발이 가상해서 만든 광고문안은 아니다.
샤인빌을 분양받은 한 기업의 임원이 실제로 거래처 손님들을 초대, 영빈관처럼 이용하고 있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그 임원은 주중 또는 주말에 10명 안팎의 손님들을 샤인빌로 초대, 데크에서 바비큐를 대접하고 식사가 끝나면 실내거실에 마련된 노래방기기를 이용해 여흥을 이어간다.
골프를 할 경우에는 샤인빌에서 카트를 타고 5분거리인 은화삼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이동한다.
골프가 끝나면 미리 예약한 호텔주문요리(캐터링서비스)를 샤인빌에서 즐긴다.
화삼개발 최동필 차장은 "그 임원의 거래처 손님을 접대하는 방식이 기업의 영빈관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해 분양마케팅으로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샤인빌은 택지만 분양하는게 아니라 주택을 지어 공급도 하고 있으며 이미 9가구가 분양됐고 15가구는 골조마감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장에 가면 건축된 집을 구경할 수도 있다.
대지 2백60~3백50평, 건평 74~85평에 분양가는 8억4천만~11억4천만원이다.
(031)323-3333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