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동조합은 6일 조흥은행 매각에 반대하며 오는 20일 총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정권 말기에 매각 일정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채 조급하게 헐값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무리한 은행 대형화 정책으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독점화돼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 돌입의 배경과 향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