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33)가 내년 시즌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뛰게 된다. LA 갤럭시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홍명보 이적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구단주 겸 사장인 팀 라위키 앤슐츠엔터테인먼트그룹(AEG) 회장,덕 해밀턴 부사장 겸 단장,지기 슈미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보유권 확보를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의 정확한 연봉은 MLS 사무국의 비공개 원칙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으나 2년 계약으로 연간 27만5천달러(인센티브 22만5천달러 제외) 안팎에 주택과 자동차를 제공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는 오는 21일 미국으로 떠나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다. 올 시즌 MLS 정상에 오른 LA 갤럭시는 패서디나 로즈볼 구장을 홈 그라운드로 하고 있으나 내년 6월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에 '홈 디포' 내셔널트레이닝센터가 완공되면 연고지를 옮길 예정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